'따시델렉' 당신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뜻의 티베트식 인사표현
첨단화, 고속화, 대형화를 최대의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세상에서 멀리 비켜서서 존재하는 변두리의 시간, 티베트를 담은 『따시델렉, 티베트』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속적인 개발과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현대 문명이 상실한 무수한 가치들이 아직도 온전히 남아 있는 나라를 알려주는 책이다. 티베트 안에 남아있는 그 가치를 찾아서 수많은 여행자가 방문했고, 많은 책들이 그에 대해 이야기해 왔지만 티베트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과 숨겨진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다.
그 신비의 땅으로 시인과 사진작가가 떠났다. 종교나 철학, 사랑이 곧 여행이라는 지론으로 오지를 떠도는 윤향기 시인은 티베트를 여행하면서 자신의 오감을 자극한 티베트의 자연과 문화, 사소한 일상들과 낯선 풍경들을,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자료들을 인용하면서 특유의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써 내려갔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는 담겨있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문장과 김헌수 사진작가의 사진은 오색의 타르쵸가 펄럭이는 하늘 가장 가까운 길에 와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