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자인 아버지가 남긴 수수께끼의 말
〈루비앙〉의 비밀을 파헤친다
영 어덜트를 위한 〈미스터리 야〉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 〈루비앙〉이라는 수수께끼의 메시지를 남긴 채 식물학자인 아버지가 살해당하자 딸 키타모토 레이가 그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청춘 미스터리물이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얼굴을 내미는 미모의 젊은 여성, 은행원이라며 레이의 집에 찾아오는 의문의 남자, 아버지와 같은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 진 마사유키와 니시가타 사토미. 그리고 노숙자들에게 접근하는 수수께끼의 남자까지. 살인 사건을 파헤치려 할수록 알 수 없는 인물들의 출현으로 극의 긴장감이 더해진다.
작가는 빠른 전개, 영화적 기법을 활용하여 기상천외한 식물 미스터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나의 사건에서 파생된 이야기가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퍼져나가고, 그것이 하나로 융합되는 구성은 물론,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사건과 인물의 교차 구성은 스토리를 점점 더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범인을 찾아 나선 주인공 레이의 숨 막히는 두뇌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의문의 단어 속에 다긴 살인사건의 진상이 하나씩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