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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글쓴이
미우라 시온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0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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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우라 시온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 자신의 구직 활동을 바탕으로 집필한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2006년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배를 엮다》로 서점대상을 받으면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대표하는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모두 거머쥔 첫 번째 작가가 되었다. 2015년 《그 집에 사는 네 여자》로 오다사쿠노스케상을, 2018년 《노노하나 통신》으로 시마세 연애문학상과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을 받았다. 2019년 《사랑 없는 세계》로 일본식물학회 특별상을 수상하고 서점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변함없는 작품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배를 엮다》를 비롯한 그의 작품 다수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나오키상과 야마모토 슈고로상 등의 심사위원을 맡는 등 집필 외의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소설 《사랑 없는 세계》, 《흰 뱀이 잠든 섬》, 《비밀의 화원》, 《고구레빌라 연애소동》,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에세이 《아무래도 방구석이 제일 좋아》, 《취중만담(앤솔러지)》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낯선 남자들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다

제135회 나오키상 수상작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의 작가 미우라 시온이 발랄하고 톡톡 튀는 어투를 버리고, 건조하고 담담한 필치로 삶에 대한 성찰을 그려낸 작품이다. 한 남자를 교집합으로 낯모르는 인연이 엇갈리고, 얽매이고, 소통하거나 단절되는 ‘삶의 고리’를 그려낸 이 작품은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 속에 농밀한 문장,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 자리 잡은 묵직한 여운이 돋보인다.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은 여섯 편의 연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며 수많은 여인과 염문을 뿌린 대학교수 무라카와 도오루를 고리로 한 이야기들이다. 화자가 바뀌는 여섯 편의 연작에서 그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각 편의 화자인 다섯 남자를 통해서 그의 삶의 양상을 살펴볼 수있다. 무라카와 도오루와 바람을 피운 여자의 남편, 그와 재혼한 여자의 딸을 관찰하는 흥신소 직원, 그리고 그의 친딸 약혼자까지, 모두 주인공과 일면식이 없는 타인들이지만 작가는 다섯 인물들의 눈으로 무라카와 도오루의 삶뿐 아니라 그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의 삶, 그리고 화자들의 삶을 들춰본다.

작가는 독특한 발상과 구조를 통해 내면에 들어찬 새로운 세계의 탄생 혹은 소멸된 세계의 흔적을 이야기한다. 낯선 남자들이 말하는 '그'에 대한 이야기라. 낯모르는 인연과 인연의 화학작용이 연속해서 이루어지는 이 작품은 미우라 시온이 발표한 소설 가운데에서 가장 농익은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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