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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106장면
글쓴이
가시마 시게루 저
출판사
두성북스
출판일
2017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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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시마 시게루

19세기 프랑스 사회 및 소설을 심도 깊게 연구하여 당시 풍속과 사람들의 삶을 세밀하게 파고든 책을 여러 권 썼다. 고서 수집가로도 유명하며, 현재 메이지대학교 국제일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차를 사고 싶어!』(1991년 산토리 학예상 수상), 『아이보다 고서가 먼저』(1996년 고단샤 에세이상 수상), 『직업별 파리 풍속』(1999년 요미우리 문학상 평론·전기 부문 수상)을 비롯해 『신문왕 전설―파리와 세계를 정복한 사나이 지라르댕』, 『절경, 파리만국박람회』, 『파리 시간여행』, 『파리의 임금님들』, 『이 사람에서 시작되었다』, 『‘파사주론’ 깊이 맛보기』, 『그 악명 드높아라: 19세기 파리 괴인전』, 『세일러복과 에펠탑』, 『프랑스 세시기』, 『백화점의 탄생: 봉 마르셰 백화점, 욕망을 진열하다』 등 수많은 책을 썼으며,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뒤마의『왕비 마르고』등을 번역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오래된 명작 소설, 제대로 다시 읽기

빅토르 위고가 1862년 발표한 장편 소설 『레 미제라블』은 장 발장, 코제트, 자베르 등 불멸의 캐릭터를 탄생시켰으며, 온갖 형태로 읽히고 세상 속으로 퍼져나갔다. 덕분에 이젠 『레 미제라블』을 책보다 만화, 영화 혹은 뮤지컬로 먼저 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소설이 뮤지컬로 제작된 지도 벌써 30여 년이 훌쩍 넘었는데 여전히 전 세계에서 롱런하고 있는 데다, 너무 유명한 탓에 안 봐도 본 것 같고, 안 읽었지만 읽은 것처럼 착각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만약 위고가 본인의 작품이 이토록 오래 살아남은 모습을 본다면 흐뭇해하면서 물을지도 모르겠다. “내 책이 이렇게 널리 오래도록 읽힐 줄이야! 그래, 어느 대목이 좋았소?” 하지만 요즘 이 물음에 바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고 당장 『레 미제라블』을 정식으로 읽어볼 엄두도 나지 않을 터. 『레 미제라블 106장면』은 이처럼 위고의 원전을 읽기는 부담스럽지만, 그 속살을 제대로 알고 싶을 때 잡기에 좋은 책이다. 19세기 프랑스 사회상을 상세하게 꿰고 있는 지은이 가시마 시게루가 선별한 106개의 장면과 그 배경및 비하인트 스토리를 결합시키고, 내용에 맞춰 배치해놓은 삽화 230점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책에 실린 위그판 삽화들 역시 애초에 『레 미제라블』을 읽고 싶지만, 여러 여건-경제적 상황, 문맹 등-때문에 읽기 어려운 19세기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가시마 시게루가 장기간 『레 미제라블』과 실제 프랑스 역사를 편력하며 거둬온 풍성한 디테일들은 펼치기조차 무거운 옛 명작 소설을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나아가 오래된 것이 새롭게 보이는 신선한 경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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