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의 고군분투 가족 지키기
가족과 함께 살 수 없는 먼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기러기 아빠 권강호. 119구조요원 출신인 그는 남들의 배는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남자였지만 이해할 수 없는 회사의 결정 때문에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되고 만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던 강호는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하지만 재취직은 쉽지 않은 일, 어쩔 수 없이 집 근처에 있는 친구의 세탁소에 기거하며 조용히 가족을 지켜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오던 다림이에게 유괴범이 마수를 뻗고,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된 강호는 일생일대의 대 변신을 하게 되는데….
힘겨운 현실에 어깨를 늘어뜨린 아버지의 모습에 공감과 안타까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작품 『패밀리맨』은 애절하고 안타까운 우리 아버지의 초상이다. 아름다운 그림 속에 담긴 메시지 역시 아름답고 감동적이지만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스토리에는 현실에 대한 냉정한 시각과 안타까움이 혼재되어 있다. 수려한 색과 귀여운 캐릭터, 하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현실의 모습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동의 깊이를 더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