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고 빨래하고 두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아줌마가 1년 동안 중국어도 배우고 아이들에게 좀더 큰 세상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그런대로 잘 나가는 남편'을 남겨 두고...중국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산시성에서의 2년은 잠자다가도 눈물이 날만큼 힘든 생활이었지만 온몸으로 중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목표를 하나하나씩 이뤄나가더니 결국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큰 딸을 중국 최고의 명문 북경대에 입학시키고야 만다. 이 겁없고 억척스런 아줌마의 '그런대로 잘 나가는 남편'은 시인 안도현씨이다.
삶을 따뜻하게 응시하는 엄마의 시선이, 때로는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학생으로 부딪치는 치열함과 무모함,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이 중국인들의 삶과 맛깔스럽게 버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