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니체, 카뮈, 하이데거와 사르트르, 그리고 비트겐슈타인…
소란스러운 철학자들이 모여 벌이는 왁자지껄 수다 한판
하버드를 졸업하고도 여러 신학교를 전전하다 결국 중퇴하고선 병원에서 학교을 비롯해 코미디 작가로 방송계에도 입문한 괴짜 할아버지 토머스 캐스카트와 대니얼 클라인의 책이다. 그들의 특이한 인생만큼이나 특이한 철학자들의 수다를 보여주는 이 책에서는 죽음에 대한 고심마저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철학자들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들의 철학은 진지한 척하다가 결국 촌철살인의 농담에 미끄러져버리는, 그래서 우리의 배꼽을 잡게 만드는 바나나 껍질과 같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필사(必死)의 운명과 불멸에 관해 철학, 신학, 그리고 심리학을 넘나들며 유쾌한 수다를 벌인다. 그들은 겁도 없이 죽음이라는 관 뚜껑을 열어 그 거대한 실체, 그리고 그 전편인 삶과 후편인 사후 세계까지 조망하려 든다.
쇼펜하우어, 니체, 카뮈, 그리고 사르트르 같은 철학자들이 삶의 의미에 관해 끙끙댔던 만큼이나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도 고심한 흔적들을 요리조리 찾아내어 눈물 나게 만드는 우스개들, 뉴욕을 대표하는 다양한 삽화가들의 그림과 짝지어 주며 철학자들의 소란스러운 파티에 능수능란하게 우리를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