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위 소득격차 20배 시대. 몰락의 위기에 처한 중산층은 사다리를 탈것인가. 아니면 밑으로 점점 추락할 것인가? 책은 각박한 시대를 사는 중산층의 생존 방식과 수입구조 개선책을 거침없는 논조로 제안한다. 저자가 중산층에게 제안하는 건 바로 ‘M형 시대 부자’의 경제관념을 받아들이고 이들의 방식을 응용해 다른 수입원을 구축하는 것. 여기서 M형 시대의 진정한 부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거부’가 아니다. 지속적이고 다층적인 수입구조를 가진 사람, 즉 감봉과 해고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상황(사고와 질병 등)이 닥치더라도 꾸준한 수입원을 가진 사람을 이른다.
흔히 보는 부자학 책 같아 보이는 제목이지만, ‘부자’가 아닌 ‘M형 시대’에 방점이 찍힌다는 점이 중요하다. M형 시대란 일본의 경영학자이자 기업인인 오마에 겐이치가 주장한 개념으로, 양극단(상위와 하위)만이 두드러지고 중산층이 소멸한 시대, 계층비 그래프가 마치 알파벳 M자와 같은 모양이라는 데서 착안했다
저자는 강조한다. “수입이 오직 월급뿐이라면, 당신은 자신의 운명을 다른 이의 손에 맡기고 있는 것이다. 통화팽창의 시대, 대체 가능한 인력 또한 팽창하고 있다. 만약 어느 날 해고되어 일자리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아예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하겠는가? 자신의 수입을 장악하지 못하는 한, 수입이 끊기게 되면 당신은 하루아침에 신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월급으로 하는 재무설계는 모두 허상이다! 통화팽창과 인력팽창의 M형 시대, 진정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면 ‘수입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