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엠마가 참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숨가쁘고도 아름답게 그려낸 매혹적인 청춘소설
제목 그대로 5천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엠마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돈이란 많이 있을수록 좋은 것이다.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 당연한 원리가 현실 세계에서는 바르게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 주위에는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절도범을 벗어나기는커녕 더 심한 범죄에 늪에 빠지는 사람도 있고, 로또 2등에 당첨된 흥분으로 돌연사하는 웃지못할 허무한 인생도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갑자기 많이 생기는 돈이란,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고 있다.
실험용 거위 '프로이트'에게서 영감을 얻어 5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당첨금을 손에 쥐는 엠마의 가족. 갑자기 돈이 많아진 이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자신이 평소에 꿈꾸었던 집과 차를 사는 데 공을 들이고, 그들은 각자의 학교, 직장, 이웃들로부터 따가운 관심을 받게 된다. 이제 당첨금 5천만 달러라는 거금은 엠마의 우울한 삶에 인생대역전의 티켓이 될 수 있을까? 원하는 것을 모두 갖게 되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작가는 돈의 가치에 대해 되묻는다. 갑자기 많아진 돈으로 인해 직장과 학교에서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엠마 가족의 모습은 돈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는 행복을 위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돈의 의미와 삶의 의미를 고민할 있게 한다.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행복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누구에게나 먹고 사는 문제보다도 중요한 문제가 있기 마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