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는 가구일 뿐만 아니라, 디자인사의 기록이다. 이 책은 집, 카페, 학교 등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미처 몰랐던 의자에 아로새겨진 아름답고 유서 깊은 디자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바 알토의 심플한 스태킹 스툴과 임스 부부의 럭셔리한 임스 라운지 체어, 달빛을 닮은 시로 쿠라마타의 서정적인 의자 등 동시대의 의자 컬렉션에 가치를 부여하고, 디자인 역사를 구축한 주요 의자 50개를 선정하여 의자의 탄생 비화부터 현재까지 시대에 따른 의자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의자에 공간, 사람,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꾼 역사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더불어 우리 시대의 디자이너들에게도 자극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