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은 아주 아주 짧은 이야기책입니다. 아직 내용이 채워지지 않아서 '이름없는 작은 책'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죠. 엄마는 매주 겉표지가 바뀌는 아주 유명한 과학잡지이고, 아빠는 멋진 시민법전 시리즈였기 때문에 언젠가는 얘도 좋은 책이 될거라 믿고 작은 책들을 위한 학교도 일주일에 이틀씩 다니고 있죠.
또래의 책들에 비해 성장이 더뎌서 고민에 빠진 '이름 없는 작은 책'은 마음이 조급해져서 이유를 물어보기 위해 도서관 제일 높은 책장의 백과사전을 찾아 떠납니다. 그 여정에서 이름없는 작은 책은 수많은 종류의 책을 만납니다. 결국 백과사전도 만나지만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한채 사랑하는 가족에게 되돌아옵니다. 되돌아온 이름 없는 작은 책에게 할아버지는 놀라운 해답을 주게 됩니다..
아직 내용이 채워지지 않은 '이름없는 작은 책'을 의인화한 이 책은 짦은 분량이지만 귀엽고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아주 재미있다. 나는 왜 자라지 않는가?라는 것은 이 책의 주인공 '이름 없는 작은 책'의 고민이자 어린이나 청소년의 고민이기도 하다. 귀여운 주인공과 함께 해답을 찾아 떠나보자. 책 내용은 어떻게 늘어나는지 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가볍고 유쾌하게 알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