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시각으로 다시 보는 그리스 신화 속의 비극들,
그리고 비극적 운명을 극복해가는 여성들의 '사랑'이라는 힘.
메데이아, 아리아드네, 안티고네, 카산드라, 키르케, 클리타임네스트라, 헬레네... 신화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다 들어봤음직한 이름들이다. 모두 남신이나 영웅들의 모험과 계략에 이용되어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여인이다. 성공적인 모험 뒤에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를 희생한 여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한번도 이야기의 전면에 등장한 적이 없다. 남자들의 그늘에 가려져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그런 그림자 같은 여인들의 모습을, 그 비극적인 삶들을 되살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