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많은 한국 교회들의 주인은 주님도 아니고 교인도 아니다. 자신을 성직자 혹은 주의 종이라고 규정한 목사들, 그 중에서도 담임 목사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또 천민자본주의라고 부르는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다. 천민자본주의의 속성을 정치적.상업적 독점을 추구하는 계층화와 불로소득의 추구, 향락적이고 퇴폐적인 과시소비라고 정의한다면, 한국교회 또한 대형교회 중심의 성장제일주의와 사제주의적 계층 형성, 사회와 다름없는 윤리적 타락상으로 인해 한국사회와 거의 구별됨이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책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된 한국 교회를 사로잡아 세속화와 타락의 길로 이끌고 있는 이 세력들의 정체를 밝혀내고, 그리스도의 모든 종들로 하여금 올바른 결단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은 한국 교회가 사제주의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반영한 모범적 정관을 갖게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천민자본주의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건전한 기독시민이 되기를 권고하고 있다. - 저자의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