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방울방울 아름다운 꽃 이야기』는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섯 종류의 꽃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집간 손녀들을 그리워하여 찾아 나섰다가 문전박대 당하고 객사한 할머니의 슬픈 사연을 담은 할미꽃 이야기에서부터 며느리의 억울한 사연을 품은 꽃며느리밥풀, 주인을 살리고 죽은 닭의 넋이 서린 맨드라미, 남매의 애틋한 정이 녹아 있는 금강초롱, 남편과 자식을 바다에 잃고 홀로 동백꽃을 가꾸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정성이 담겨 있는 동백꽃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그 사연들이 슬프고 애달프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 이야기 읽는 맛을 살렸으며, 구수한 입말체 이야기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 생생함과 재미를 전달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꽃은 슬프게 피어나지만, 그 슬픔이 단지 슬픔으로 끝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살아 움직이며 세상을 아름답고 환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