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 세대 중 하나였던 지은이가 이국에서 겪었던 사랑과 전쟁 체험을 담은 소설. 저자는 지난 28년 동안 헤어졌던 월남의 딸을 극적으로 해후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하기 위해 바쁜 공무원 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이 책을 집필했다. 이처럼 실화에 바탕을 둔 이 소설에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에 괴로워한 흔적, 전쟁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생존을 위해 분투해야 했던 모습, 베트남에 두고 왔던 딸에 대한 미안함과 반듯하게 자라준 데 대한 고마움 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