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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일주
글쓴이
마크 트웨인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03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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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크 트웨인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일 만에 빠져 나와, 관리로서 네바다주로 부임하는 형 오라이언이 권하는 대로 서부행 마차여행에 동행했다. 그 후 광산기사와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만담과 만문(漫文)의 명수 아테머스 워드를 알게 되었고, 또 작가인 F.B.하트와도 사귀었다.

처녀 단편집 『캘리베러스군(郡)의 명물 뛰어오르는 개구리 The Celebrated Jumping Frog of Calaveras County』를 1867년에 출판하게 되고, 야성적이며 대범한 유머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유럽과 성지를 도는 관광여행단에 참가하여 여행기를 신문에 연재하였다가, 귀국한 후에 다시 정리하여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The Innocents Abroad』(1869)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그는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마크 트웨인은 다른 어떤 미국 작가보다도 적극적으로 문학의 힘을 발견했고, 미국적 장면과 모국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가이다. 헤밍웨이 "모든 미국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부터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웨인이 성공적으로 미국 생활을 포착해 낸 것은 그의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남북전쟁 전 미국의 건립 시기에 중부에서 태어난 트웨인은 현대식 국가의 형성기에 살았으며, 서부 개척지의 관습뿐만 아니라 복잡한 동부의 거실이나 회의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 및 세계 문학에서 대작으로 손꼽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사회부적응자인 허크가 도망 중인 노예 짐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시작된다. 이 모험은 인종과 미국의 비극적 결함이라는 핵심 문제와 관련된 트웨인의 사회 풍자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들의 항해가 허크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된다. 따라서 짐의 인간성을 대변하며, 또 위엄성 및 자유에 대한 주장을 대신하여 지옥에 가려는 허크의 결정은 그들의 모험을 심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진정한 미국 신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톰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미시시피강의 생활 Life on the Mississippi』(1883) 등의 걸작을 썼으며,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아의 정신과 변경인(邊境人)의 혼(魂)을 노래한 미국적인 일대 서사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왕자와 거지』, 『불가사의한 이방인』 등은 중세 봉건주의 시대의 유럽을 무대로 하는 통렬한 사회 풍자물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마크 트웨인이 예순의 나이에 증기선을 타고 적도 여행을 떠났다. 당시 그는 '세계 최고의 작가'라는 명성과는 달리 자신이 운영하던 출판사의 부채를 고스란히 떠맡은 처량한 신세였고, 이 강연 여행에는 막대한 채무를 해결하려는 본래의 목적이 숨어 있었다. 여행은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적도를 따라 하와이, 오스트레일리아, 피지, 뉴질랜드, 스리랑카, 인도, 남아프리카 등을 경유하여 12개월 동안 진행되었는데, 퀸즐랜드의 가혹한 노예잡이,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멜버른 컵 경마대회, 오스트레일리아의 상어잡이, 인도만의 특이한 풍습 사티, 조로아스터식 장례식,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채굴 등 지구촌 곳곳에서 만난 생생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당시만 해도 이 지역들은 원시성을 벗어나지 못한 '제3세계 국가'에 속해 있었고, 평소 인종차별 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던 마크 트웨인은 이 책을 통해 문명화로 인해 변질되어 가는 원주민의 삶과 애환, 그리고 정치 사회적 주제들을 대가다운 필치로 가감없이 펼쳐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여행기의 가장 큰 매력은, 마크 트웨인의 입담에 있다. 선상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혹은 방문하는 지역 곳곳에서 듣게 되는 19세기 당시 풍속과 루머를 전하는 솜씨가 만만찮다. '세상에 이런 일이'류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허풍, 사견에 교묘히 섞여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 장담컨대 당신은 담배를 끊기위해 고전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마크 트웨인의 입담에 푹 빠져들 것이다. 19세기 남성들이 'smoke time'에 자기들끼리 모여 킬킬거리며 나누는 사담이 이런 종류가 아니었을까. 빚쟁이의 고뇌일랑 아랑곳 없이 유머와 풍자, 그리고 페이소스가 팔딱팔딱 숨쉬는 마크 트웨인의 유쾌한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본문에는 시대적 분위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44컷의 관련 사진과 그림, 대장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세계일주 경로가 표시된 지도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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