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시집 『그대는 별로 뜨고』의 시인, ‘별과 사랑’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소엽의 여섯 번째 시집. 첫 시집 출간 이후 20년이 넘도록 삶이라는 사막을 헤매다 만난 영롱한 빛을 발하는 별빛과도 같은 시편들이 반짝인다. 삶의 어둠과 고통 속을 헤매는 이들을 영혼의 세계로 안내하는 별빛처럼 이번 시집에 수록된 김소엽 시인의 시편들은 유난히도 청명하고 밝은 별들로 가득한 고향 하늘의 어느 겨울밤을 연상시킨다. 시간과 공간은 삶의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고 초월적 영혼세계를 향하고 있지만, 관념적 허구이거나 신앙적 편향에 머물지 않고 일상적 자아와 체험적 감성을 짙게 바탕에 두고있는 시세계의 진향 향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