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달마의 어록을 번역한 책
우리에게 달마대사는 친숙한 사람이다. 불자가 아니라도 달마도를 통해 접한 사람이 많다. 과연 달마는 누구인가. 달마는 선불교를 일으킨 사람으로 평가된다. 한국불교가 주류가 선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달마는 부처님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인물인 셈이다. 이 책은 충북 청원 혜은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덕산 스님이 달마 스님의 어록을 강연한 것이다. 2008년부터 2년간 청원 혜은사 신도와 청주 시민을 대상으로 현대불교신문에 연재한 글을 토대로 엮었다.
덕산 스님은 달마 어록을 강의하는 과정에서 염불선이 간화선을 대신할 수 있다고 본다. 화두로써 수행에 정진하는 게 간화선이라면, 염불로 마음을 비우고자 하는 게 염불선이다. 그 동안 한국 불교계는 간화선이 주류였지만, 일반인은 간화선을 어렵게 느껴왔다. 저마다 지닌 불성에 대한 믿음을 갖고 수행한다면 참선 뿐만 아니라 염불, 절, 사경, 경행 등 다양한 수행법이 모두 해탈에 이르는 길이라는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