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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글쓴이
서명숙 저
출판사
북하우스
출판일
2010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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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명숙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출생(1957.10.23), 서귀포초등학교 졸업, 서귀포여자중학교 졸업, 신성여자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시사저널 편집장 역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역임, 명예문학박사(제주대학교, 2023.2.2),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2007.9~2026.4)

대한민국에 ‘올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주인공. 걷기 여행의 열풍을 일으킨, 걷는 길 내는 여자. 1957년 제주도 성산읍 고성리 출생으로, 서귀포초등학교, 서귀여자중학교, 신성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프리랜서 기고가로 일하다 1983년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월간 [마당], [한국인]의 기자로 일했고, 이후 [시사저널] 정치부 기자, 취재1부장, 편집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지내며 23년을 기자로 살다가, 남들이 다 말리는 ‘미친 꿈’에 빠져 길 내는 여자가 되었다.

나이 쉰에 과감히 기자생활 때려치우고, 홀로 산티아고 길 순례에 나섰다가 그 길 위에서 문득 고향 제주를 떠올리게 된다. ‘산티아고 길보다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제주에 만들리라’ 결심하고 귀국,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걷는 길을 내기 시작한다. (사)제주올레 이사장, 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ATN) 의장, 월드트레일즈네트워크(WTN) 국제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레 길로 제주를 한 바퀴 잇는 날까지 '길 만드는 여자' 서명숙의 길 내기는 계속될 것이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길이 아름다운 땅, 제주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끊어진 길을 잇고, 잊힌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러내어 한 코스 한 코스 제주올레가 되었다. 제주의 구석구석을 느리게 걸어 여행하는 제주올레길은, 여행자들이 제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여행문화를 바꾸고 있다. 제주올레를 걸으면, 차를 타고 점 찍듯 둘러보는 여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주의 속살을 발견하게 된다. 2010년 7월, 제1회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한 제주올레는 대한민국에 ‘올레 신드롬’을 일으키며 ‘걷기 여행’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오름, 돌담, 곶자왈, 사시사철 푸른 들, 평화로운 마을을 품고 있는 제주올레길을 걸으면서, 누구나 조용히 이 길과 이 길의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슴에 맺힌 상처나 갈등을 모두 길 위에 풀어놓고 평화와 행복과 치유의 특권을 누렸으면 하는 것이 서명숙의 바람이다.

지은 책으로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올레여행』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흡연 여성 잔혹사』 『식탐』 『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 『영초언니』『서귀포를 아시나요』등이 있다.

작가는 위암 판정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에 몸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받다가 2026년 4월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책 소개

분야에세이
놀다가 쉬다가 걸을 수 있는 자요롭고 평화로운 길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이 전하는 올레 이야기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 중 하나가 "빨리빨리"이다. 남들보다 더 빨리 앞서가고 빨리 마무리를 하고자 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러하리라. 일 분, 일 초가 급한 현대 경쟁사회에서 느긋하게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빨리 가려고만 하다보면 넘어지기 일쑤일 터. 때로는 천천히 걷는 걸으며 내가 걸어온 길과 걷는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눈을 들어 주위에 살펴보면 그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한국에 올레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인 저자는 그렇게 '꼬닥꼬닥 걸어가는'(천천히 걷는다는 제주도 사투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작 『제주 걷기 여행』을 통해 고향 제주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걷는 길을 만들리라는 꿈을 품게 되면서 제주올레길을 한 코스 한 코스 개척해가는 그의 열정과 제주올레 초창기 개척 과정을 그렸다면, 이 책에서는 그의 ‘올레 스피릿’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들려준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기적과 같이 완성되어 가는 제주올레 이야기뿐만 아니라 올레길에서 만난 올레꾼, 올레지기, 올레 주민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올레 스피릿은 다양하다. 기계를 사용해서 길을 내지 않고 자연친화적인 길을 지향하며, 잘 걷든 못 걷든, 느리든 빠르든, 각자의 속도대로 걸으면서 사람들은 길 위에서 치유 받고, 위로 받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진정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 또한 제주올레는 착한 여행, 공정 여행, 지역 주민들과 올레꾼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을 지향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제주올레 이야기를 통해 날마다 올레스럽게 진화하고 있는 제주올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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