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방정환이 쓴 '어른들을 위한 동화' 모음집이다. '슬프거나 우습거나'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불쌍하고 외롭고 무식한 거기에 엉뚱하기까지 한 사람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아이들을 바라볼 때처럼 따스하고 정겹다.
'까마중'이라는 이름의 체격 좋은 여학생이 테니스를 치며 보여주는 행동이나, 인심 잃은 의원이 도적에게 당한다는 이야기 등 여태껏 주목되지 않았던 작가의 유머러스함과 기발한 착상 등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