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전 12편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봄으로써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대중문화의 영역에서 고전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고 재탄생되었는가를 알아본다. 지금까지 우리가 주로 인식해 왔던 판에박힌 고전 해석에서 벗어나 신선한 해석을 보여주는 두 명의 젊은 인문학자는 인간과 사회를 비추는 거울로서의 고전, 고전속의 여성의 사회적 지위, 영웅의 삶,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탄생하는 우리 고전을 보여주고 있다.
고전을 축으로 삼아 대표적 대중문화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은 책을 읽는 내내 독자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는다. 특히, 대중문화 분야에서 서사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사람들에게는 인문학적 창의력을 보여주고 있다. 쉬운 문체, 풍부한 이미지, 도발적 문제 제기로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는 물론, 21세기형 고전읽기가 무엇인지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