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신경과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며, 신경미학회를 창설한 제키 박사의 책 『Inner Vision - An Exploration of Art and the Brain』을 완역한 것으로 뇌, 그 중에서도 뇌의 시각 정보 처리 과정에 관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미술의 창작과 감상의 메커니즘을 고찰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박사는 “시각뇌”라고 부르는 대뇌 피질 영역이 해부학적으로 볼 때 다수의 영역으로 구분되며, 그 각각이 고유하고 독립된 정보 처리를 수행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너비전』은 회화와 조각에 시각 과학적 접근 방법을 적용한 선구적인 저서로써, 네이처Nature 를 비롯한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의 주목과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반면 시각 예술의 착상·제작·평가가 모두 뇌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뇌의 한계는 예술의 한계이기도 하다는 저자의 주장은 미학 및 예술계 종사자들로부터 냉소와 반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