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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 존스가 문제다
글쓴이
크레이그 실비 저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10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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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크레이그 실비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출신인 젊은 작가 크레이그 실비는 어릴 때부터 독서와 습작을 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고향을 떠나 변기 청소부에서 바텐더, 철물점, 설탕 공장 노동자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글을 썼다. 19세 때인 2004년 발표한 『루바브Rhubarb』는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듬해에는 이 작품으로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선정한 '최고의 젊은 소설가 상(Best Young Novelist Award)'을 수상했다.

2008년 초, 실비는 두 번째 소설 『재스퍼 존스가 문제다Jasper Jones』를 완성한다. 이 작품은 2009년 오스트레일리아인디어워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영국,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이스라엘, 노르웨이, 폴란드, 중국, 타이완 등 13개 국에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작품 활동 외에도 실비는 '낸시 사이크스(Nancy Sikes)'라는 밴드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상의 부조리와 맞서는 '왕따'들
공공의 위선과 편견이 빚어낸 몽타주, 재스퍼 존스


편견과 위선으로 얼룩져 있는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고발하는 소설이다. 인간의 편견과 배타심을 그려낸 명작 『앵무새 죽이기』를 연상하게 하는 이 작품은 '왕따'들에게 세상의 부조리에 대면하는 방법을 가르쳐부면서 자기 만의 기준으로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여기는 폭력적인 시선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진실, 편견과 위선으로 얼룩진 세상의 이면을 마주 보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에 반전이 기대되는 미스터리, 인간에 대한 깊은 사색, 여러 면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풍부한 다면성 등이 담겨 있다.

이 작품에는 세 명의 왕따가 등장한다. 먼저 주인공 찰스 벅틴은 책 읽기 좋아하고 공부잘하는 범생이로 운동에는 젬병이고 싸움은커녕 벌레만 봐도 벌벌 떠는 겁쟁이다. 찰스의 유일한 친구 제프리 루는 부모님이 베트남 사람이라 인종도 다르고 작고 왜소한 체격에 베트콩, 공산당이라고 놀림을 당하고 두들겨 맞기 일쑤다. 악명 높은 재스퍼 존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혼혈로 그의 이름은 어울려선 안 될 경계 대상을 뜻하는 보통명사쯤으로 통한다. 무단결석, 거짓말, 도둑질, 방화 등 모든 사건사고에는 그의 이름이 거론된다. 소문이 더 큰 소문을 낳는 법. 사람들은 재스퍼에 관한 소문을 만들고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로 굳어진다. 하지만 정작 그의 실체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작가는 열세 살 소년의 눈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편견이 만들어 낸 몽타주, 그 허상과 실체를 들여다 본다. 정의에 무감하고 불의에 눈감으며 적당히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찰스. 단짝 제프리 루가 이유 없이 당할 때 나서서 도와주지 못하는 데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그의 모습은 우리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편견과 위선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진실의 퍼즐 조각 맞추려 한다. 이것은 타인에 휩쓸리거나 방관하지 않고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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