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박사이자 프랑스 알자스 사범대학 교수로서 20여 년간 철학의 대중화와 학교 철학 교육 운동에 앞장서온 저자가 어린이 철학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정리한 책 『아이와 함께 철학하기』. 프랑스에서는 2002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주당 30분의 철학 토론 수업이 의무화되면서 다른 과목과 연계해 더욱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위한 철학 토론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저자는 “모든 아이가 철학자”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이들과 철학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철학 자체와 아이의 철학적 사고 능력에 대한 어른들의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또한 철학을 전공한 숙련된 전문가만이 아이들에게 철학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릴 것을 말하며 부모나 교사들이 활용해 아이들이 생각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가이드북으로써 이 책을 제작하였다.
기본적인 가치기준마저 흔들리고 민주주의의 위기, 생태계 파괴 등 근시안적 대책을 넘어서 우리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는 난제들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기성 가치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도록 이끌어주는 어린이 철학 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요즘 이 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