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환상 문학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여주는 최고의 단편들을 모았다. 톨킨의 작품처럼 전통 판타지부터 마르케스로 대변되는 마술적 리얼리즘, 신화 소설, 초현실주의 소설, 공포 소설 등 2002년 각종 단행본과 신문, 잡지, 계간지, 인터넷 등에 게재된 환상 문학 중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에서 모두 인정받은 총 44명의 단편 49편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순문학, 장르 문학에서 '환상'이라는 소재를 탁월하게 이용한 대가들 뿐 아니라 새롭게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을 모두 수록하고 있는데, 작가의 출신지 또한 노르웨이, 독일, 멕시코,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유고슬라비아, 일본, 캐나다 등으로 다양하다. 익숙한 이름이라면 무라카미 하루키, 닐 게이먼 정도. 1988년에 제1권을 시작으로 환상 문학 분야 최고의 선집으로 손꼽혀 온 『THE YEAR'S BEST FANTASY AND HORROR』는 권위 있는 두명의 편집자 앨런 대트로와 테리 윈들링에 의해 매년 그 해에 가장 두드러진 작품을 선정해 왔다. 이번에 번역된 작품집은 2002년도 작품을 대상으로 2003년에 선정된 것으로, '황금가지'는 앞으로도 매년 이 선집을 번역 출간할 계획이며, 국내 환상 문학의 흐름을 보여 줄 국내작가의 작품과 작가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