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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글쓴이
김형숙 저
출판사
뜨인돌
출판일
2017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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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형숙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오랫동안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였고,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마지막 시기의 삶과 죽음, 돌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10대와 통하는 건강 이야기(공저)』, 『코드그린: 의료영리화가 무너뜨린 환자 안전 그리고 간호(공역)』, 『간호실무의 본질(공역)』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19년간 중환자실에서 만난 삶의 마지막 순간들

도시에 사는 이들 대부분이 병원에서 죽음을 맞는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종합병원 중환자실간호사로 일했던 필자는 19년간 이런 죽음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문득 의문을 품었다. “지금 우리는 환자에게 이로운 처치를 하고 있는가?”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은 전직 중환자실간호사인 필자가 목격한 잊을 수 없는 죽음에 대한 기록이다. 달리 말하자면 필자가 밝혔듯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실패한 경험”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흔히 말하는 ‘의료 사고’를 다룬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환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평화롭게 임종하기 어렵게 만드는 병원 시스템과 의사 결정의 관행, 가족 및 의료진의 갈등을 다루었다.

필자는 자신이 지켜본 죽음들을 곱씹어 보면서 지금 우리의 삶이 죽음과 심하게 괴리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탄생은 떠들썩하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축하하는데 어째서 죽음은 서둘러 봉인해야 하는 문제가 되어버렸을까?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상상, 준비, 이야기들을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시도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어떤 젊은이는 가볍게 손을 흔들며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못했고, 어떤 노인은 자신을 보내지 못하는 자식들의 미련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육신을 혹사당했다. 평범한 이들이 맞은 난데없는 죽음을 보며, 독자들도 죽음을 생각할 용기를 갖기를 기대한다.
죽음은 당연하지만 ‘그렇게’ 죽는 것은 온당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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