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국토일주(國土一周)
코리안둘레길(Koreandullegil)은 휴전선과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우리나라의 산천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코리안둘레길은 강원도 고성의 최전방에 있는 제진검문소에서 시작한다. 휴전선 지역을 지나며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역사의 현실을 느껴 보고, 서해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목포에 이르며, 정약용의 다산기념관, 고려청자의 보고(寶庫) 강진, 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 벌교,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영웅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최후의 격전지 관음포해역을 지나 부산에 도착하고 동해안의 해파랑길을 따라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에 이른다.
책은 순수한 여행안내서다. 그래서 이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 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길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적었다. 걷기문화가 많이 보편화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남미의 파타고니아 트레킹코스처럼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천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처음 시작한 길이라 완벽한 길을 개척하였다고는 할 수 없으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으며 더 좋은 길이 개발되고 도보인들을 위한 별도의 길도 만들어져 걷기문화가 더욱 활성화되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