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마음의 암류(暗流)가 이끄는 결말을.
남편의 실종으로 당황하여 갈피를 못 잡는 젊은 여주인, 카나에.
의문만 남긴 채 어느 날 훌쩍 사라져버린 성실한 남편, 사토루.
불현듯 찾아와 카나에를 묵묵히 지켜보며 지탱하는 남자 , 호리.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몰랐던 사실들,
모른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알고 있었던 진실들.
담담하고 평온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저변에서
세차게 소용돌이치던 암류(暗流=undercurrent)가
서서히 수면 위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