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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 1
글쓴이
마지 피어시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0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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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지 피어시

1936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자랐다. 가족 중 최초로 대학 교육을 받은 그녀는 미시건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영문학을 전공했다. 촉망받는 대학생 작가에게 수여하는 홉우드 상을 여러 번 받았고, 훗날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비서, 계산원, 강사 등 여성 임시직 노동자의 생활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 간 그녀는 계급과 여성 문제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며,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초 ‘민주사회를 위한 학생 연합’ 뉴욕 지부장을 맡아 베트남전 반대 운동에 참여했고, 한편으로 『빠른 몰락』(1969), 『독수리를 춤춰 잠들게 하라』(1970)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에 케이프코드로 이주한 이후 본격적으로 여성운동에 관심을 기울였고, 오랫동안 동료로 지낸 아이라 우드와 1982년에 결혼했다. 희곡 『마지막 백인계급』(1979)을 공동 집필했던 두 사람은 소설 『폭풍의 물결』(1998) 역시 함께 작업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였던 『입대』(1988)를 비롯하여 『한줄기로 땋은 삶』(1982), 『여자의 갈망』(1994) 등 여러 작품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회상록 『고양이와의 동침』(2002) 역시 호평을 받았다. 『그, 그녀, 그것』(1991)으로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하는 아서 C. 클락 상을 받기도 했다. 피어시는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정치적 작가로 자신을 정의한다. 지금까지 소설 열일곱 권과 시집 열일곱 권을 발표한 그녀는 여전히 열렬한 사회운동가이자 작가로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페미니즘 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마지 피어시의 장편소설이다. 이번 작품으로 국내 처음 소개되는 작가 마지 피어시는 여러 장르의 소설을 시도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중에서도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는 과학 소설가 윌리엄 깁슨이 사이버 펑크의 탄생지로 꼽을 만큼 독특한 디스토피아 미래와 유토피아 미래를 묘사하면서도,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하게 살아가는 라틴계 유색인 여성의 삶을 그려 낸다.

정신병동에 강제 입원된 주인공 코니는 미래 세계에 잘못 접속하여 늘상 방문하던 미래 세계가 아닌 끔찍한 계급 사회 미래로 떨어진다. 이곳은 엄격한 계급 사회이자 통제 국가로, ‘멀티’라는 하나의 통합체 아래 모든 것이 기계에 의해 관리되는 디스토피아다. 인종 차별, 성 차별, 계급주의, 무분별한 과학기술주의, 자본주의의 폐해가 극대화된 미래의 모습은 섬뜩하게 다가온다. 작가는 힘없는 자들이 억압받는 현실 세계의 은유로서 정신병동의 모습을 보여 줌과 동시에 끔찍한 디스토피아와 정신병동을 겹쳐 보여 줌으로써, 현대 사회의 병폐를 여실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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