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사고, 그것을 왜 사는가?
『스펜트』는 사람들이 생물학적 잠재력을 결혼 상대자와 친구들에게 무의식적으로 광고하기 위해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는 기본 전제에서 출발한다. 또한 차, 립스틱, 비디오게임, 책, 음악 등 모든 것을 구매할 때 어떤 영향을 받는지 그 숨은 요인을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밀러는 유머러스하고 예리하게 우리가 어떻게 제품을 결정하는지 분석하고 이런 제품들을 통해 우리가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과시하려 하는 핵심 형질들, 예를 들어 지능, 개방성, 성실성, 친화성 등에 대해 어떤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를 해독함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사고, 그것을 왜 사는지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삶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소비에 잠식되고 있다. 마케터들은 고객들에게 조금 더를 외치면서 소비를 권장한다. 그리고 고객들 또한 눈앞에 놓여진 신제품의 유혹을 뿌리치기보다는 그에 순응하면서 그들을 돕는다. 온갖 산업의 수많은 마케터들이 구매 습관을 분석하고 이용하려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화생물학 연구는 최근 인간 행동의 많은 부분이 선사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밝혀냈다. 제프리 밀러는 이 혁명적 과학의 원리를 소비자 문화라고 부르는 마케팅과 지위 추구를 원동력으로 움직이는 세상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밀러의 연구로 말미암아 독자들은 소비주의 혼돈의 이면에 숨은 논리를 밝히고, 소비자인 우리가 자신의 소비를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