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글을 쓸 줄은 알지만 읽지는 못하게 된,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의 생생한 재활의 기록
'글을 쓸 줄은 알지만 읽을 줄은 모르는 병'인 '실서증 없는 실독증'에 걸린 작가의 경험담을 소재로 쓴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다. 작가는 실제로 평생을 책과 함께 살아왔고 심지어 직업으로 삼아 살아오다 어느 날 갑자기, 글자를 인식하고 단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병원과 재활센터를 거치며 자신의 장애를 이겨낸 결과물로 자신의 재활의 기록을 직접적으로 담은 회상록 『책 못 읽는 남자』와 평생 그의 페르소나였던 탐정 베니 쿠퍼맨을 통해 재활하는 모습을 보여준 『메모리 북』을 펴냈다. 뒤죽박죽이고 오락가락한 자신의 기억을 되살려줄 '메모리 북'에 사건의 정황을 하나하나 적으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탐정 베니의 활약상을 통해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사립탐정 베니 쿠퍼맨은 의식을 잃고 쓰레기장에서 여자 사체와 함께 발견된다. 8주간의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그는 방금 들은 간호사 이름을 기억하지도, 글자를 읽지도 못하는 기억상실증에 실독증까지 걸려버렸다. 자신이 왜 쓰레기장까지 갔는지, 누가 뒤통수를 가격했는지 그리고 자신의 의뢰인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두 미지수다. 면도 크림과 치약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쿠퍼맨은 병원 침대에 누워 어떻게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나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