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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황홀
글쓴이
김도언 저
출판사
멜론
출판일
2010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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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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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언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돼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계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자음과모음), 『악취미들』(문학동네), 『랑의 사태』(문학과지성사),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민음사), 『꺼져라 비둘기』(문학과지성사), 경장편 『미치지 않고서야』(중앙북스) 등과 산문집 『불안의 황홀』(멜론), 『나는 울지 않는 소년이었다』(이른아침), 『소설가의 변명』(가쎄), 시집 『권태주의자』(파란), 성인동화집 『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문학세계사), 인터뷰집 『세속도시의 시인들』(로고폴리스) 등이 있다. 현재 서울시 은평구에서 헌책방 ‘살롱 도스또옙스끼’를 운영하고 있고 197~80년대 브리티시록을 LP로 들으며 술 마시는 걸 소박한 행복으로 생각한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한 소설가의 서른셋에서 서른여덟 삶의 치열하고 순정한 기록

우리 시대 대표 소설가와 시인들의 진솔하고 생생한 일상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담은 한 작가의 '문학일기'다. 김도언은 6년 전부터 꾸준하게 일기를 써오고 있는데, 그 분량이 3,600매에 달한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중에서 작가가 직접 추려낸 1,000매 분량의 일기가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이 일기는 서른셋에서 서른여덟 그 치열하고 순정한 삶이 담긴 한 젊은 예술가의 초상과도 같다.

작가는 이 일기를 통해 그가 만난 사람들과 그가 읽은 책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려준다. 작가가 문단 활동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수많은 문인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인상이 매우 솔직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더욱 흥미롭다. 또한 작가가 매혹 당하고 설득 당한 동서고금의 수많은 책들에 대한 감상도 살펴볼 수 있다.

이 문학일기의 키워드는 '불안'이다. 생계의 노동을 감내하는 동안 문학적 자의식을 어쩔 수 없이 학대하고 방치해야 하는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작가의 무력감 혹은 체념 같은 것으로 불안이 드러나지만, 마침내 그것을 끌어안고 긍정하고야 마는 삶에 대한 애착으로 승화된다. 이 불안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작가는 불안이야말로 삶을 구성하는 본질이며 죽음과 맞서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말한다. 삶에 대한 지극한 경외와 애정이 핍진성을 획득하면서 불안을 황홀한 것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모습 속에서 삶에 대한 진실한 태도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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