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앙코르
글쓴이
마릴리아 알바네스 저/손원재,황정하 공역
출판사
생각의나무
출판일
2003년 11월 14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책 소개

분야(미분류)
9~13세기경 인도차이나 반도에는 크메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매혹적인 제국이 등장했다. 이 문명의 거대함과 장엄함은 라오스와 태국 일부 지역, 그리고 오늘날의 캄보디아에 널리 흩어져 있는 수많은 건축물에서 엿볼 수 있다. 인도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조상의 유산과 함께 힌두교 및 불교의 풍습을 사회에 적용시켜 매우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크메르의 종교적 믿음은 사원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하늘의 영생 군주가 머무는 곳으로 여겨졌던 사원은 내구성 있는 재료(벽돌 및 석재)로 건축된 유일무이한 건축물이었다.

사원의 건축 양식 및 조각의 아름다움은 사원이 세워져 있는 장소로 인해 더욱 깊은 의미를 갖는다. 신전은 비옥한 토지와, 다양한 크기의 왕국의 번영을 기원하는 우주론적 상징인 호수 한 가운데 건축되었고 각각을 복잡한 유압 시스템으로 물을 공급하는 수로로 연결하였다. 이 수로는 크메르 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수로의 중심부에 있는 앙코르 평야를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벼농사가 가장 잘되는 비옥한 지역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놀라운 유적은 상징적 의미와 실용적 필요가 절묘하게 결합된 결과로, 인도의 절대 군주와 각 지방의 수호신 및 조상신 숭배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현명한 전사 군주들이 건축한 것이다. 마법의 상징적 모양을 엄격하게 따르고 있는 사원의 구조는 하늘의 힘을 땅에 불어넣고 중개자 역할을 하는 군주를 신격화하였다.
사원에 새겨진 비문은 당시 군주의 삶은 물론 종교, 정치, 그리고 사회적 믿음을 고취하던 기본 이념을 생생히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다. 이것이 아니었다면 크메르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비문은 왕의 계보와 더불어 왕의 위업, 그리고 종교와 왕실에 대한 내용이 주(注)를 이루어 일종의 전설인 양 온통 찬양하는 글귀투성이이다. 이에 반해 당시 주민의 생활은 부조(浮彫)나 사원 돌벽에 조각된 일상을 묘사한 장면들로 유추할 수 있을 뿐,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책의 첫 장은 크메르 왕국의 역사적 기본 사실을 서술하고, 다음으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궁전 건축에서 시작하여 벼를 가꾸는 일반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크메르 문화의 다양한 면을 탐구한다. 또한 수리 시설 관리의 중심에 서서 백성의 생존을 보장하는 한편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군주가 지배했던 크메르 왕국의 기본 종교 개념과, 가장 중요시하는 신화 및 사회 구조를 분석하였다. 또한 국민의 일상 생활과 주택, 관습, 전통 및 가장 중요한 축하 행사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중개자이고 물의 군주이며 종족의 운명을 짊어진 통치자의 강력한 존재에 지배 받던 사람들의 일상을 묘사한다. 신적 존재로 받들어지던 크메르 왕은 국고로 장엄한 천상의 거처를 만들도록 하여 예술과 종교에 대한 숭배 도구로 종속시켰고, 이런 지나친 토목 공사가 결국 앙코르 문명의 몰락 원인이 되었다. 이 책의 세 번째 부분에서는 이런 독창적이고 매혹적이며 수려한 예술 작품 중 최고의 유적들을 재현해 놓았으며 캄보디아와 이웃 국가들의 수많은 고고학적 여행 코스를 설명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