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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봇
글쓴이
정창영 저
출판사
이상북스
출판일
2017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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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창영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 교수로 서울대학교와 강원대학교에서 영상 제작 실무를 강의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송환〉의 촬영감독과 조감독을 맡았었다.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경계에 선 인생〉 외 여러 단편 영화가 있으며, 장편 소설 《바봇》, 《다방집 소년》을 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스웨그 넘치는 본격 SF 생활문화 소설!

이 소설은 전업주부(house keeping husband)로 사는 작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안드로이드(인간형) 로봇을 소재로 소외된 삶을 사는 사회적 약자 혹은 노동자의 삶을 풍자적으로 서술한다. 또한 독립적 삶을 사는 30대 초반 골드미스와 자존심 센 검은 고양이 네오, 그리고 4년이나 된 남성형 중고 집사 로봇이 그려내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다.

바로 이 남성형 집사 로봇의 독백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같은 기종 중 최고급 사양으로서 은근 자부심 강한 이 집사 로봇은 자칭 ‘금수저’이자 슈퍼 얼리 어답터인 30대 초반의 괴팍한 남자 주인과 2년 가까이 분당의 한 펜트하우스에 살며 주인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집먼지 농도 0퍼센트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남자 주인은 여자친구와 함께 보내기 위한 크리스마스이브 이벤트를 주문한다. 집사 로봇은 로봇들의 사이버스페이스 도시 티모스 폴리스의 살림살이 노하우 카페 ‘꼬망’에서 도움을 받아 근사한 크리스마스이브 만찬을 준비한다. 그러나 분당의 펜트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일어난 일련의 소동과 남자 주인의 아주 이상하고도 이해 못할 주문으로 인해 집사 로봇은 처음으로 셧다운(shut down)이 된다. 그 이후 이 주인은 특수 기능까지 갖춘 여성형 집사 로봇이 출시되자 시세의 반값에 후려쳐 자신의 집사 로봇을 미련 없이 중고로봇거래소로 보내 버린다.

하루아침에 주인에게 버림받은 집사 로봇은 그곳에서 판매가 잘 되지 않는 로봇 동료의 동체가 인정사정없이 해체되어 중고 부품으로 판매되는 것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도 비슷한 처지가 되기 바로 직전에 겨우 검은색 새끼 고양이를 키우는 20대 후반의 한 여성에게 팔린다. 새 주인은 작은 여성의류 인터넷쇼핑몰 CEO이자 이름도 없던 집사 로봇에게 ‘바봇’이란 이름을 지어 준 이가 바로 백희원, 백 주인이다.

바봇은 이제 백 주인의 상수동 빌라 복층 집에 들어가 살게 된다. 바봇은 이 복층 집에서 결코 다시는 쫓겨나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을 하지만 간혹 셧다운이 발생해 당황스럽다. 그런데 새 주인은 스마트 여성의류 신제품 홍보사진 모델을 직접 할 만큼 초미녀인데도 남자 복은 지지리도 없다. 더군다나 이 복층 집에 초대되는 남자들마다 실신해 실려 나가는 이상한 일들이 반복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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