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할아버지의 소원은 손자를 갖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할 줄 아는 요리라고는 달걀 부침뿐이고 그 외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도, 놀이도 할 줄 아는 게 없지요. 레오 할아버지는 늘 벤치에 혼자 앉아서 할아버지가 되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요리사 모자를 쓰고 손자와 함께 요리를 하는 상상, 그리고 손자랑 수영장에 가는 상상……. 그런 어느 날, 외로운 레오 할아버지 앞에 덩치 큰 털북숭이 개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둘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지요.
동물이 심심풀이 장난감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