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판 발행 후 1978년까지 10년 동안 연재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품. 살인누명을 쓴 채 쫓기는 신세가 된 주인공을 따라가며, 당대 민초들의 애환을 담았다. 작품의 배경은 조선 중엽이나 작가가 만화를 집중적으로 그렸던 60~70년대의 시대 상황까지 바닥에 깔고 있다. 관에 쫓기는 도망자이자 누명을 풀어줄 검은 점의 여인을 쫓는 추적자로 팔도를 누비는 가운데 부딪히는 수많은 사람들과 온갖 사연들을 통해 주인공은 부정부패, 서민들의 삶, 조선 사회의 구조적 모순 등을 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