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경제의 개념을 쉽게 풀어써왔던 저자 우승택이 이번에는 『사마천의 화식열전』을 통하여 사마천의 《사기열전》 의 마지막 부분으로 돈을 증식시키는 부분인 <화식열전>의 가르침을 풀어 설명하였다. 《사기》 전편에 걸쳐서 인간의 역사와 흥망성쇠를 성난 파도처럼 서술해오던 사마천이 남긴 <화식열전>은 무관의 제왕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것은 재능(才能) 있는 사람들이거나 하늘에게서 명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써 많은 영웅들과 성인ㆍ현자들, 입담 재주꾼, 미래예측 점성가 등에 관해서 서술되어 있다.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그 재능으로 명예를 가지기도 하고, 권력을 가지기도 하고 부(富)를 가지기도 한다.
그런데 재능과 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돈의 이치를 몰라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재물을 쌓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화(貨)를 먼저 알아야 하며, 그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인 화(貨)가 증식되고 번식되어야 드디어 눈에 보이는 땅이나 부동산, 농장, 금, 은 등의 유형자산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 사마천은 세상의 이치를 알면 인간의 이치를 알고, 인간의 이치를 알면 자연히 돈의 이치도 아는 것이라고 한다. 자연의 이치, 사업의 이치, 흥하고 망하는 이치가 다 있는데 그것을 아는 사람이 교자(巧者)이고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졸자(拙者)라고 하여, 이 이치를 모르는 무늬만 부자인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항상 부족하게 산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화식열전>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쉽게 분류하여 제시하였으며 강태공, 관중, 범려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고전의 가르침을 현대 상황과 접목시켜 현대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며, 현재의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의 이치 등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현대인들의 경제 생활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