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량의 확보와 공정한 분배에 대하여
땅을 전제로 하는 전쟁은 결국 우리 자신을 상대로 하는 전쟁이나 마찬가지다. 만일 우리의 식품이 우리를 병들게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면, 식량 공급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우리에게 먹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숙제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이러한 사실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 책은 10억 명이 굶주리고 20억 명이 영양실조 상태인 데 반해, 생산되는 식량의 절반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용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고 밝히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여기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그리고 21세기 후반이면 세계 인구는 현재보다 42퍼센트 늘어난 100억 명에 달할 텐데, 그렇다면 현재도 6명 중 1명이 지나치게 적게 먹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식량을 조달한단 말인가? 이처럼 식량 조달 문제에서 시작해 크게 두 갈래로 이 책을 전개해간다. 하나는 현재 인류가 안고 있는 경작 형태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의 경작 형태를 극복해 미래의 식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안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