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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글쓴이
송기원 저
출판사
실천문학사
출판일
2010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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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송기원

1947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7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경외성서(經外聖書)」,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함께 당선되어 화려하게 문단에 나왔으며, 이후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1983년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2001년 제9회 오영수문학상을 받았고 "경험의 진정성과 표현의 진정성을 아울러 갖"는 작품세계로 "원초적 호소력"를 지닌다는 평을 받으며(유종호, 문학평론가) 1993년 제24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2024년 7월 31일 77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저서로는 소설집 『월행(月行)』(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와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1994), 『여자에 관한 명상'(1996), 『청산』(1997), 『안으로의 여행』(1999), 『또 하나의 나』(2000),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1983), 『마음속 붉은 꽃잎』(1990), 『저녁』,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 그리고 명상소설 『숨』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74년 중앙일보(소설)와, 동아일보(시) 신춘문예에 함께 당선되어 화려하게 문단에 나온 이후,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펼쳐온 송기원 시인의 신작 시집. 구도적 삶에서 우러난 달관의 세계관을 대담한 언어와 서정으로 펼쳐 보였던 전작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에 걸쳐 짙게 드리운 ‘죽음’의 상상력, 그러나 실은 ‘죽음’마저 초월한 상상력을 시인은 “죽음을 힘들어하는 너에게” 헌사하고 있다.

시인에게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이번 시집은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의 시집’이다. ‘죽음’의 이미지로 이어지는 시어들이 전편에 걸쳐 쓰이고 있다. 그러나 시인이 노래하는 ‘죽음’은 생과 사를 초월한, 그러니까 ‘죽음’마저도 초월한 경지의 그것이다. 삼라만상, 세상의 모든 빛과 그늘에서 기어이 ‘죽음’을 먼저 찾아 눈앞으로 끌어오는 시적 화자에게 생과 사는 어차피 하나(「교감」)이다. 살아 있되, ‘오래전에 이미 살아 있지 않은’ 존재이기도 한 화자는 급기야 (세상이) ‘죽음’(이라 이르는 물리적 현상)을 번거로운 일(「숨」)이라고 말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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