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경제전문지인 영국의 The Economist가 창립 이래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객관적이면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매년 내는 책으로 2004년 세계 경제를 전망하고 있다.
이 책에서 예측하고 있는 2004년은 다음과 같다. 2004년은 유권자들의 해가 될 것이다. 4월 총선을 치르는 한국을 비롯해, 11월 미국 유권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수행한 전쟁이 아니라 국가경제상황에 의해 그를 판단할 것이다. 미국민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과 부시 재임시에 300만 명이 실직하게 된 점을 견주어보게 될 것이다. 선거에서는 부시가 박빙의 차이로 승리할 것 같다. 그리고 그가 패배하더라도 미국의 외교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치러질 여러 선거 중에 두 선거가 특히 중요하다.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거로서, 인도에서 10월에 실시된다. 인도의 운이 좋다면, 안정 속에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새로운 환경 속에 실시되는 이라크 선거로서, 아랍세계에서 시험적인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될 것이다. 2004년에 이라크 경제는 호전되어 아마도 20%의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다. 새정부의 선거준비를 위해 이라크인들은 새로운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향한 이라크의 노력은 이슬람 국가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중국 및 인도와 같은 국가의 저비용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들은 비용절감을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성장과 성장 후 이를 잘 유지?관리하는 방법 등이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닷컴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