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초창기에 상당한 기여를 했던 문예영화를 돌아보고 한국영화의 미래를 예상한 책. 1960년대를 통과하면서 문예영화는 가장 찬란한 시기를 맞이했고, 문예영화가 곧 우수영화라는 도식이 유행하기도 했다. 위험과 매력을 동시에 가진 장르인 문예영화는, 관중들이 내용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식상해할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적인 영상을 만들어냄으로써 관객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수도 있다. 문예영화를 통해 한국영화의 미래를 보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는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