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원이 한국 문단의 태두인 김윤식에 대한 표절시비를 제기하며 비판을 시작했을 때, 문단에는 격렬한 '파문'이 일었다. 그리하여 그 내용과 김현, 백낙청의 비평세계에 대한 비평을 담은 『타는 혀』가 출간됐을 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었다. 이 책은 '2000년 전후 한국문학 논쟁의 풍경'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으며 신춘문예 제도, 주례사 비평, 문인의 정치성과 문학관련 언론 보도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한 젊은 비평가를 통해 본, 문학을 통한 세상읽기라는 점에서 일반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저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