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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의 한시산책 1
글쓴이
김용택 저
출판사
화니북스
출판일
200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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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용택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그림책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사랑』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送人(송인)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大洞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派(별루년년첨록파)

비개인 긴 둑에 풀빛이 짙은데
님 보내는 남포에 슬픈 노래 흐르는구나
대동강물이야 어느 때나 마르리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하여지네

이처럼 대동강 물이 마르지 않는 이유는 해마다 이별의 눈물이 더해지기 때문이라고 고려시인 정지상은 노래했다. 그리고 시인 김용택은 거기에 덧붙여 섬진강 물도 달 넘어간 검은 산도, 먼 하늘 지는 달도 모두 서럽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년간 읽고 모은 한시 모음집이다. 모두 2권으로 묶여 있으며 사랑, 자연, 가난 그리고 인생을 노래한 4가지 주제의 시들이 실려 있다. 옛 사람들의 정한이나 재치 등이 시 한편마다 빛을 발한다. 또한 소개된 각 시마다 시인의 '내맘대로 식' 짧은 감상이 곁들여져 읽는 재미를 더 한다.

어느 외국시나 현대시 못지 않은 한시의 멋이 작가의 친절한 설명과 친근한 감상 덕택에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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