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허버트 미드의 저작 『정신ㆍ자아ㆍ사회』 는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세밀하고 통찰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사회적 행동주의의 관점에서 언어의 기원을 포함해 개개인이 사회적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과 함께 사회가 형성되는 과정도 세세하게 분석하여 보여준다. 특히 행동의 주체인 ‘주체로서의 나’와 타인의 반응으로 이루어진 ‘객체로서의 나’ 사이의 상호연관성을 설명한다.
미드는 이에 대해 “자아는 태어나자마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험과 활동과정에서 등장하는 것”이라며 “완전한 자아는 ‘주체로서의 나’와 ‘객체로서의 나’의 조화에서 온다”고 하며 인간의 상호작용 과정이 인간 정신과 자아의 선행요건이라는 주장한다. 이런 그의 주장은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부터 언어학과 사회언어학, 심리학과 사회심리학, 실용주의 철학과 인식론, 사회학과 사회철학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을 넓고 깊게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