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토지 신화를 날카롭게 통찰하고 그 이면을 가감 없이 파헤친 일본의 대표 경제 논객인 다치키 마코토의 이야기를 듣는다. 영원할 것 같았던 부동산 버블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 한국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저금리, 가계 대출 증가, 저출산 고령화 등이 급속하게 일어나 일본의 토지 신화가 무너지던 상황과 거의 흡사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망 또한 일본의 예에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이 책에 집중해야 할 이유이다.
부동산이 중요한 화두였던 시대를 지나 부동산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시대에 접어든 지금,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집을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이유는 자본주의 시장 원리의 가장 근본이 되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기본 원칙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본의 토지 버블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장기 불황을 날카롭게 분석해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메커니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국의 일반 독자들에게 신화에 가려진 진실을 마주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