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를 반대하는 환경공학 학자의 보고서
평생을 환경공학 연구에 몰두한 환경학자 김정욱 교수가 4대강 공사에 대해 쓴 책이다. 저자는 과학과 상식에 입각한 최근 사례 분석, 해외 현장 조사에서 발견한 외국 사례와 역사적 기록 등 풍부한 자료와 근거로 정부 주장이 허구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에는 정부와 국책 기관이 만든 자료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일일이 손으로 그려낸 90여 개의 친절한 도표와 생생한 사진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4대강 토건공사가 어떤 사업이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반대한다』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근원적 물음에 대한 길을 모색한다. 저자는 국가의 국토정책은 토건개발 국책사업 중심에서 지속가능한 '우리 땅 가꾸기'로 전환해야 하고, 이 땅은 이제 땅의 법칙에 맞게 국민이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과학기술과 경제적 효율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에서 벗어나 마을 속에서 함께 살며 행복을 누리는 가치관과 삶의 방식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반만년 이어온 전통적 삶의 방식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양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