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경상남도 지역 일대, 즉 진주, 김해, 진해, 의령, 산청 등은 조선시대에는 '경상우도'라 불렀다.고대국가 시기 이 지역에 위치했던 가야는 신라와 백제라는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의 독특한 역사를 완성했고, 고려시대 무신집권기에도 경상우도 지역은 저항 운동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의 '저항의 역사'는 조선시대에 와서 극명히 드러나는데, 특히 임진왜란은 경상우도 지역이 민족의 방파제 지역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답사기행-경상우도편』은 역사를 전공한 삭생들이 답사 준비를 직접 준비하고, 현장 설명을 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 단순히 지역의 답사가 아닌 역사적 현장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깊은 역사와 그 속의 담긴 인물들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독자들은 왜적을 상대로 끝까지 항전하다 순절한 사람들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동래성과, 임진왜란 전투에서 의병 전투의 의기가 살아있는 정암진,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몸을 던진 의암과 바다의 전설 이순신이 활약한 옥포, 사천 등지를 마치 그들이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며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