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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과 권력
글쓴이
엘리아스 카네티 저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10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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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엘리아스 카네티

1905년 루스추크 (당시는 불가리아였으나, 현재는 러시아)에서 스페인계 유태인 상인 자크 카네티의 아들로 내어났다. 1911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고, 아버지가 별세한 후 그에게 ‘죽음’에 대한 집착이라는 지우지 못할 트라우마를 남겼다.

1912년부터는 가족들과 함께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등 여러 나라를 전전한 카네티는 자연스럽게 고대 스페인어와 불가리아어, 영어, 독어, 프랑스어를 일찍부터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네번째로 배운 독일어는 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김나지움은 독일에서 마쳤고, 대학은 빈에서 다녔다. 1929년에 화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38년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합병된 후 런던으로 망명했다.

히틀러의 유태인 박해를 피해 망명한 1938년부터 1994년 죽을 때까지 50여 년을 영국에서 살았지만 그는 평생 독일어로만 작품을 썼다. 망명작가이자 코스모폴리탄으로서 그의 유일한 모국은 독일어였던 셈이다. 그의 정신적 귀족주의, 엄밀한 도덕성의 요구 등은 영어문화권에 살며 오직 독일어만으로 글을 쓰는 유태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서 비롯했다. 빈 대학에서는 화학을 전공,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나 카네티의 주요 관심은 어디까지나 문학과 철학이었다.

나치통치가 끝나고 1960년부터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는데, 1981년 스웨덴 한림원은 카네티에게 "폭넓은 시야, 풍부한 이상, 미학적 힘"을 기리며 노벨 문학상을 수여했다. 그는 장편소설 『현혹』(1935)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게 되는데, 특히 "군중의 광기"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보인 작가로 알려졌다. 그는 영국과 스위스를 오가며 살다가, 1994년 취리히에서 숨을 거두었다. 저서로는 『결혼식』(1932) 『허영의 희극』(1950) 『죽음을 앞둔 사람들』(1964)과 같은 대중심리를 다룬 희곡들이 있고 사회학적인 글쓰기의 성과인 『군중가 권력』(1964)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군중과 권력』은 엘리아스 카네티가 20년 이상의 오랜 침묵 속에서 '군중과 권력의 본질'에 대해 연구하여 1960년 발표한 책으로 출간과 동시에 '군중의 본질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함으로써 인간사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의 토대를 마련한 책'(아놀드 토인비),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를 재조명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해 주는 책'(아이리스 머독) 등의 격찬을 받았다. 그 이후 유럽 사상계의 고전으로 자리잡으며 카네티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 책이 그가 노벨상을 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그가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연구한 필생의 기록을 담고 있다. 스포츠 관중에서 정치집회까지, 부시먼 족에서 메카 순례까지, 원시부족의 신화에서부터 세계종교들의 경전, 동서고금 권력자들의 전기, 심지어 정신질환자의 병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총동원해서 쓰여진 『군중과 권력』은 군중현상과 권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군중의 물리학', '권력의 정신분석학'을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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