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가 함께 고민하고, 그림으로 말하는 조금 특별한 동화책
산불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시커먼 숯덩이로 변해버린 잿빛 숲, 이제 그곳에는 어떤 생명도 자라날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기적처럼 파란 새싹이 돋아났습니다. 『희망』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다시 큰 숲을 만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동화입니다. 원유성 작가의 유화가 깊이 있는 터치로 사실감을 강조하고, 이재민 작가의 아름다운 문장이 자연을 통해 알 수 있는 무한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이재민 작가는 2005년에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했던 산불을 보고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문화재가 불타고, 삶의 터전이 불타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는 저자는 이 동화를 통해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 터전을 보존하고,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과 좌절이 닥치더라도, 화마로 불탄 산에 새싹이 돋아나듯이, 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