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려는 초나라 사람으로 월왕 구천의 책사가 되어 경국지색 서시를 통한 미인계와 계연의 부국강병책을 써서 오나라를 멸하고 월나라를 패국의 위치에 올려놓고 구천을 천하의 패주로 세워놓은 인물이다. 그러나 월왕 구천이 '고난은 함께할 수 있어도 영화는 함께 누릴 수 없는 위인'이라는 것을 알고 '토사구팽'이란 말을 남기고 미련없이 조정에서 물러나 서시와 함께 월나라를 떠난다. 초야로 돌아가 상업을 일으켜 엄청난 부를 쌓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 범려는 후세 중국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다.
『상성商聖』은 총 3권에 걸쳐 춘추시대 최고의 책사이자 상인이었던 범려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싸우지 않고 패권을 이루고 일할의 이익으로 갑부가 된 범려의 용인술과 상술, 그리고 경국지색 서시와의 애절한 사랑 등을 담았다.